
브라질 상파울루 도시철도에 유럽형 열차제어시스템(ETCS) 레벨2가 설치된다.
영국 철도전문매체 레일웨이 가제트(Railway Gazette)는 상파울루 도시철도 운영사 비아모빌리다데(ViaMobilidade)가 알스톰과 상파울루 8·9호선에 ETCS-2를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총 10억 헤알(한화 약 2440억 원) 규모로, 향후 6년간 진행되는 신호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 핵심 목표는 운행 열차 증가와 이동시간 최적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운행 효율성 제고 및 열차 제어 정확성·안전성 강화 등이다.
한편, 비아모빌리다데는 2021년부터 30년간 상파울루 8·9호선 운영권을 보유한 회사다.
노선 현대화 작업을 위해 총 38억 헤알(한화 약 9275억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2021년 알스톰으로부터 8칸 1편성 8900 메트로폴리스 열차 36대를 주문한 바 있다.
수엘리 솔라 알스톰 브라질 전무이사 겸 중남미 신호·인프라 총괄은 "이번 사업은 알스톰은 물론 상파울루 도시교통 환경에 중대한 이정표이다"며 "ETCS-2는 이미 유럽 여러 도시에서 검증된 첨단 기술로,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편안한 이동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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