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 트램 노선이 신설된다.
영국 철도전문매체 레일웨이 가제트(Railway Gazette)는 리스본 대중교통회사 카리스(Carris)는 최근 파르크 다스 나소인스에서 '트램 16번 노선'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트램 및 지하철 소외지역을 대중교통으로 연결하기 위한 'LIO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6번 트램 노선은 리스본 해안선 외곽을 따라 테헤이루 두 파수에서 파르크 테주까지 총 12㎞ 구간을 운행한다.
총사업비는 1억 6000만 유로(한화 약 2603억 원) 규모로, 전용선을 따라 산타 아폴로니아역·파르크 테주역 등 총 18개 정거장을 연결한다. 이 중 산타 아폴로니아역은 약 30년 만에 다시 트램이 정차하게 된다.
노선 일부인 파르크 다스 나코에스 구간은 총연장 8㎞ 간선급행버스(BRT) 노선과 연계된다. 트램-BRT 환승체계가 구축될 시 이 구간과 리스본 도심 간 출퇴근 시간은 기존 60분에서 약 3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 15번 트램 노선을 보완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차량은 카리스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입한 카프(CAF)의 Urbos 트램이 투입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토목공사는 2027년 시작될 예정이다. 완공 목표는 2028년이다.
/ 최석영 기자
출처 : https://www.r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