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트램 차량 두 대가 충돌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유럽 철도전문매체 IRJ(International Rail Journal)는 11일 스트라스부르 교통(CTS)이 운영하는 경전철 노선에서 LRV(Light Rail Vehicle) 두 대가 충돌해 총 6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59명은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13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스트라스부르 중앙역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정류장은 CTS 경전철 A·D노선이 운행하는 지하 구간이다.
사고 당시 LRV 한 대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경사로를 주행하던 중 도심에서 벌어진 시위로 인한 교통혼잡으로 앞서 가던 LRV 뒤에 정차했다.
이후 재출발을 시도했으나 경사로를 따라 뒤로 밀려 내려가면서, 중앙역 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다른 LRV와 정면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충돌한 LRV 두 대는 심각하게 손상됐다.
패트릭 마치예프스키 CTS 사장은 "손상된 LRV는 최근 스트라스부르에 공급됐다"며 "1994년 A노선 개통 당시 도입된 ABB 유로트램보다 충돌에 더 강하다"고 밝혔다.
한편, 스트라스부르 검찰은 사고 원인과 승객 부상에 대한 형사책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에마뉘엘 오노 CTS 사무국장은 "사고 차량이 경사로에서 정상적으로 재출발하지 못한 것이 사고의 원인이다"며 "특정 부분의 고장으로 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 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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